[열린광장]해빙기 안전사고 대비하자!

2017.03.12 20:47:09 인천 1면

 

3월은 본격적인 해빙기가 시작되는 시기로, 겨우내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공사장 주변의 지반이 침하하거나 토사붕괴 현상 등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겨울철 지표면 사이에 남아있던 수분이 얼어 부피가 커지면서 부풀어 올랐던 토양이 녹아내려 지반을 약화시켜 축대붕괴·도로침하·토사유실 등 지반침하가 발생해 균열·붕괴 사고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와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주변 담장·축대 등의 균열·지반침하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반경 중심으로 집이나 옹벽 등 주변 건축물에 균열이 있거나 지반침하로 기울어져 있는지 눈여겨 봐야 한다.

작업 현장에서는 점검반을 구성하여 흙막이 시설 부재의 손상 등을 점검하고, 굴착작업 전 작업 장소 및 주변 지반에 대해 상태를 점검해 적절한 보수·보강조치를 해야 한다. 특히 산에서 바위나 토사가 해빙으로 흘러내릴 위험성을 항시 염두에 둬야한다.

위험한 시설물을 발견하거나 돌발상황을 접했을 때에는 즉시 관계기관이나 시설관리자에게 신고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시민정신이 필요하다.

야외활동 시에는 추운날씨에 경직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강과 호수는 중간으로 갈수록 얼음 두께가 얇아지기 때문에 얼음낚시 등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 얼음판에서 활동 중 빠졌을 때에는 우선 무엇보다 침착하게 행동해야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탈출 시에는 걸어왔던 방향으로 몸을 돌려 준비를 한다. 걸어가는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면 걸어왔던 곳은 체중을 견딜 수 있을 만큼 내구성이 있다는 뜻이므로 그 방향으로 탈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추운 동절기가 지나고 다가오는 해빙기는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을 펴는 시기다.

특히 해빙기일수록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본인의 안전은 다른 누군가가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야한다는 관심과 예방의식이 필요하다. 확실한 예방을 통해 불안전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따뜻한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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