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열정을 지닌 사람

2017.03.21 20:39:44 16면

 

독일의 철학자 헤겔이 쓴 명저 중에 ‘역사철학’이란 책이 있다. 그 책의 말미에서 헤겔은 말한다. “내가 길고 긴 세계사를 살피건대 세계사에서 남다르게 큰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남다른 열정을 지닌 사람들이었다.” 열정(熱情)은 탁월한 업적을 이루어 나가는 데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자고로 열정 없는 사람이 크게 쓰임 받은 적이 없다.

이 점은 성경의 인물들에게서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의 일에 크게 쓰임 받은 사람들이 지닌 공통된 특성은 바로 열정을 지녔다는 점이었다. 미국의 신학자 하워드 셔먼이 말했다. “세상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묻지 말라. 자신을 설레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어라. 그리고 그 일에 자신을 투자하라.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은 열정을 지닌 사람이기 때문이다.” 학문에 성공하는 것도, 사업에 성공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미국의 짐 로저스를 투자의 귀재라 한다. 그가 ‘세계 경제의 메가트랜드에 주목하라’는 책에서 다음같이 쓰고 있다. “나는 급여가 75%나 깎이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맡았다. 돈은 상관없었다. 나의 두 딸과 여러분에게 조언한다. 보수가 얼마인지를 먼저 묻지 말라. 먼저 그 일이 자신에게 맞는지, 자신의 열정을 바칠 만한 가치가 있는지부터 판단하라.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 그 일에 자신의 열정을 바치면 돈은 따라온다. 장담하건대 돈이 당신을 찾아갈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열정의 사람을 찾고 있다. 열정을 품은 사람들이 침체된 현재 상황을 극복해 나가게 한다. 당신은 자신에게 진지하게 물어라. “나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인생을 불사를만한 열정을 품고 있는가?” 이 질문에 아니란 답이 내면에서 나온다면 그 자리에서 기꺼이 물러서라. 그렇다는 대답이 내면으로부터 나올 때에 자신이 선택한 그 일에 삶 전체를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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