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서해수호의 날을 기억해주세요

2017.03.22 19:39:20 인천 1면

 

지금으로부터 약 7년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사건 그리고 10여년이 지났지만 최근 영화로 재상기됐던 제2연평해전 등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은 수많은 우리 국군장병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동안 이와 같은 북한도발 관련 행사는 정부행사로 실시한 후 각 군으로 이관해 추진했으나 북한의 도발을 지속적으로 상기하고 국가 안위의 소중함을 다지는 계기가 되고자 국가보훈처는 작년부터 새로운 서해수호 기념행사를 주관해 추진하고 있다.

북한의 도발로 인해 서해에서 발생한 사건들을 포괄하는 의미에서 지어진 ‘서해 수호의 날’은 위협에 맞서 자신의 생명을 희생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며, 이와 동시에 6·25전쟁 이후 끊임없이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을 상기해 ‘튼튼한 안보가 국가발전의 기본 토대’임을 범국민적으로 확산해 평화통일 기반조성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정됐다.

우리 군의 희생이 가장 많았던 천안함 피격일을 기준으로 삼아 ‘3월 넷째 금요일’로 제정된 서해 수호의 날은 올해 두 번째 행사를 맞이하게 된다.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오는 24일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서해수호 3개 사건 전사자 모두가 안장돼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그 외에 지역별 안보결의, 기념음악회, 해상위령제, 전사자 출신학교 추모식, 특별안보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계획돼 있다.

김정남 피살, 북한의 잦은 핵실험과 더불어 최근에 이뤄진 탄핵으로 인해 나라 안팎이 모두 혼란스러운 요즘이다. 이런 시기에 3월 24일, 두 번째로 맞이하게 된 서해 수호의 날을 통해 서해를 지킨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으며, 이들이 지키려한 국가안보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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