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치매환자에 대한 가족의 배려가 중요하다

2017.03.27 19:41:20 인천 1면

 

치매노인이 급증함으로써 치매증상을 보이는 어르신들이 집을 나갔다는 112 실종신고가 자주 들어오고 있다.

치매라는 병의 특성상 환자는 기억력과 일상생활 능력이 저하되어 스스로 돌보기 어렵고 주변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 또한 만에 하나 발생할지 모르는 치매환자의 사고를 대비해 지속적인 관리도 필요하다.

아울러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해 치매어르신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집밖으로 나가는지 알리는 배회감지기(GPS형) 제품이 치매노인 발견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

배회감지기는 치매증상으로 외출 중 길을 잃어버린 어르신의 위치정보를 통신을 이용하여 가족에게·보호자에게 알려주어 실종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게 된다.

감지기는 호출기 형태의 장비로 치매노인의 보호자·112상황실 연락처 정보가 담겨져 있어 실종상황 발생 시 보호자가 배회정보기 번호로 전화를 걸면 문자로 위치가 나오고 그 위치정보를 클릭하면 핸드폰에 지도가 나타나면서 실종자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용대상자는 장기요양 등급(1∼3등급)을 받은 사람으로 등급을 받음과 동시에 복지용구 급여대상 여부를 확인받은 후 가까운 복지용구사업소(의료기구상)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월 3천원 정도의 이용료를 지불하면 된다.

경찰에서는 실종자가 휴대전화기를 소지하고 발신통화를 했을 때만 기지국을 통해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데 비해 배회감지기는 보호자가 필요로 할 때마다 위치를 추적할 수 있어 실종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기도 하다.

아직 우리사회는 치매친화적인 환경이라고 말하기엔 부족한 면이 많다. 치매환자에 대한 가족의 배려가 중요하며 우리사회가 더 큰 개념의 가족이 돼 치매로 인한 고통과 사회적 문제를 바라볼 때 비로소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사회가 실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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