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골, 동물 뼛조각으로 밝혀져

2017.03.28 21:36:23 1면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 7점 발견
배수작업 중 펄과 함께 나온 듯
국과수로 옮겨 정밀감식키로

해수부 긴급 브리핑

28일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발견된 유골은 사람이 아닌 동물의 뼛조각으로 밝혀졌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현장 검증 결과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발견된 유골 7점은 동물 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과수 관계자들은 유골의 외관상 돼지뼈일 가능성이 있으며, 유골을 수습해 본원으로 옮겨 정확한 감식을 할 예정이다.

앞서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이날 오전 11시 25분쯤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 일부가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갑판 위 세월호 선수 쪽 브리지 밑 A데크 쪽 아래 리프팅빔을 받치는 반목(철제 받침대) 주변에서 4∼18㎝ 크기의 유골 7조각과 신발 등 유류품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유골조각은 세월호의 열린 출입구와 창문 등을 통해 진행되는 배수작업 도중 흘러나온 펄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해수부는 해경과 국과수 등에 긴급히 인력파견을 요청, 국과수 관계자와 미수습자 가족 6명이 이날 오후 사고 해역을 찾아 현장을 확인했다.

/박국원기자 pkw09@
박국원 기자 pkw09@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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