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투숙 외국인 객실 3곳 털려

2004.03.16 00:00:00

외국인이 투숙한 호텔객실에서 잇따라 금품이 털려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9시께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호텔 캐슬 3층에 묵던 맥도널드(32.미국인)씨 등 외국인 객실 3곳에서 현금이 없어지는 도난사고가 발생했다.
맥도널드씨는 "오후 8시 40분께 식사하러 나갔다 9시20분에 방으로 돌아와보니 가방에 넣어두었던 현금 200여 달러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같은 층에 투숙했던 미국인과 영국인 객실도 털려 외국인 객실 3곳에서 8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했다.
경찰은 객실 문 잠금 장치의 열쇠 투입부분에 긁힌 흔적이 있는 점으로 미뤄 범인이 연장을 이용해 문을 열고 들어가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맥도널드씨가 밥을 먹으러 나가면서 3층 복도에서 거동이 수상한 한국인 남성을 봤다는 진술에 따라 호텔 출입구와 5층에 설치된 CCTV 테이프를 수거해 분석하는 한편 종업원 등을 상대로 목격자가 있는지 조사중이다.
최갑천기자 cgap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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