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사 중 도주한 20대 검거 ‘저항 없이’ 의정부지검 압송

2017.04.04 20:42:17 19면

강도와 성폭행 혐의로 구속돼 검찰 조사를 받던 중 달아난 강모(26)씨가 9시간만인 3일 오후 11시 20분쯤 서울 송파구 풍납동 도로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강씨는 지인에게 전화를 걸고자 공중전화 부스에 들어갔다가 경찰에 검거됐으며 별다른 저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씨를 의정부지검으로 압송, 검찰에 신병을 인계했다.

강씨에게는 차량 절도죄와 도주죄가 추가된다.

검찰과 경찰은 강씨가 동종 전과로 누범 기간이면서 여성을 또 성폭행해 가중 처벌을 우려해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강씨를 상대로 자세한 도주 경로와 차량 절도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강씨는 지난달 29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도강간) 혐의로 구속됐다.

/김홍민기자 wallace@
김홍민 기자 wallac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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