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살아있는 소방의 발자취를

2017.04.10 20:17:53 인천 1면

 

출동벨 소리가 끊이지 않는 소방서, 인천에서 가장 바쁜 소방서, 이런 수식어 말고도 인천서부소방서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서부소방서에 오면 인천소방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

먼저 정문을 통해 들어오면 로비공간이다. 70년대 말까지 활동했던 윌리스 소방지프차가 전시돼 있다.

1945년식으로 주한미군으로부터 인수해 화재진압활동을 수행해오다 수명을 다해 복원 전시돼 있다.

다음은 소방완용펌프. 2명이 펌프 양쪽 손잡이를 잡고 위아래로 펌프질로 물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화재현장에서 사용, 지난 1945년부터 1993년까지 49년간 활동했다.

2층 전면에는 대형 모니터와 함께 대원들의 현장 활동 모습이 보인다. 출동이 많은 만큼 현장활동 영상도 다수 확보돼 홍보용으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3층으로 올라가자. 제일먼저 눈에 띄는 사진이 있다. 바로 SBS ‘심장이 뛴다’의 출연진과 우리 구조대원들이 현장 활동 후 함께 찍은 기념사진이다.

서부소방서에서는 ‘심장이 뛴다’, ‘사선에서’등 소방관련 프로그램에 다수 촬영했다.

옆에는 당시 출연했던 텔런트 전혜빈씨가 직접 입었던 의상도 전시, 어린이 체험용 방화복도 진열돼 있다.

또 이곳에는 근대사회부터 90년대까지 소방관련 사진들을 볼 수 있다. 이 공간에서 인천소방 100년의 역사를 사진으로 접할 수 있다.

돌아가는 길에 1층 로비 옆 카페공간 다솜테리아에 들러보자. 방문객과 직원들의 복지차원에서 서부소방서에서 별도로 마련한 공간이다.

벽면에는 조선시대의 소방설비들이 그림과 함께 설명이 쓰여있다.

집에 어린 자녀가 있다면 한 번쯤 들러 소방의 역사도 배우고 차와 함께 바쁜 일상에서의 여유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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