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불법무기 없는 청정 대한민국

2017.04.12 21:53:29 인천 1면

 

돌팔매에서 핵폭탄까지 인류의 역사는 무기와 함께 흥망성쇠를 반복했다. 인류는 늦게나마 이런 위험성을 깨닫고 이를 제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여 통제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이런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었고, 특히 통제 불가능한 불법무기는 현대에 이르러 무차별 테러의 수단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위협이 되었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불법무기의 위협에 노출되었고, 무기로부터 청정국인 우리 대한민국마저도 이제는 더 이상 예외일 수는 없다. 최근 발생한 오패산 터널 총기 사고는 대한민국도 더 이상 불법무기로부터 안전하지 않음을 깨닫게 해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5월 9일 국민의 관심사인 대통령선거와 내년 2월 세계인이 참여하는 평창 동계 올림픽 등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있다. 이에 불법무기로부터 안전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은 어느 때보다 절박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 경찰은 불법무기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대규모 행사를 무사히 치러내기 위해 연 2회에 걸쳐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을 확대 운영하며, 상반기에는 4월 한 달간 운영한다.

자진신고 대상은 불법 무기류 일체이며, 무허가 총포·화약류와 경찰관서에 제출하지 않은 허가취소 총포·화약류 등으로 신고방법은 경찰관서나 군부대에 불법무기류를 직접 또는 대리 제출하거나,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화·문자·우편·인터넷 등 사전신고 후 제출 가능하다.

원칙적으로는 형사책임·행정책임을 묻지 않으며 소지허가 희망자는 법적 절차에 따라 허가 가능하다. 불법무기 소지 중 적발 시 10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며, 5월부터 불법무기 집중단속을 실시 예정인 만큼, 불법무기 소지자는 이 기간 내에 가까운 경찰관서 또는 군부대로 신고하면 된다.

물은 99도에서 절대 끓지 않는다. 물은 오직 100도라는 온도에 도달하였을 때만 끓는다. 불법무기로부터 청정한 대한민국이 되고자 99도에서 멈추지 않고 나머지 1도를 채울 수 있도록 우리 경찰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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