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봄철 화재예방 ‘나부터 작은 실천’

2017.04.18 19:41:10 인천 1면

 

초목이 싹트고 꽃이 피고 따뜻한 봄바람은 반갑지만, 봄철은 따뜻한 기온과 강한바람, 낮은 습도 등 화재에 최상 조건 형성하는 기후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습도가 50% 이하일 때가 많고 바람이 강하게 불기 때문에 작은 불씨라도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확대될 수 있다.

이에 건조한 봄철 화재 예방을 위해 꼭 지켜야할 주의사항 몇 가지를 알아보자.

첫째, 산행 시 절대 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면 안된다. 건조하며 강한 바람의 기온적 특성은 담배에 붙은 작은 불씨도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등산을 할 경우 입산자는 금연을 해야 할 것이며 야영, 캠핑 등 산에서 취사를 할 경우 반드시 허가된 지역에서만 취사를 하고 취사가 끝났을 경우 주변 불씨 단속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둘째, 불법소각을 근절해야 한다. 이른 아침이나 어두워질 무렵에 농촌지역을 지나다 보면 불법 소각이 이루어지는 걸 종종 보게 된다. 지금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에도 쉽게 낙엽이나 가연물에 착화하여 큰불로 발전한다.

마지막으로, 신나는 여행길에 주유소를 들렸다면 이 점은 꼭 기억하자. 엔진을 끄지 않고 주유를 할 경우 엔진에서 발생한 스파크가 주변에 있는 휘발유 등과 반응을 일으켜 폭발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유중에는 꼭 엔진을 끈다. 또 정전기가 잘 일어나는 시기인 만큼 주유시 작은 정전기조차 조심해야하며, 셀프 주유를 이용할 경우 정전기를 없애기 위해 정전기 제거 장치를 터치한 후 주유하거나 장갑을 껴 정전기 발생을 방지해야 함을 기억하자.

화재예방은 작고 사소한 것들을 하나하나 관심 갖고 챙기는 과정에 비롯된다. 하루아침에 이루어 질 순 없겠지만 우리 국민 모두가 어디에서 든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실천하면 화재예방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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