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4시간 끌고다니며 집단폭행한 여중생들 입건

2017.04.27 21:08:30

여고생을 4시간 동안 끌고다니며 집단 폭행한 여중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공동폭행 혐의로 A(14)양 등 여중생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양 등은 지난 26일 오후 8시50분쯤부터 다음날 오전 1시 10분쯤 까지 4시간여 동안 수원역 인근의 한 노래방과 노상에서 B(17)양을 주먹과 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남중생 3명을 불러 B양이 저항하지 못하도록 겁을 주기도 했다.

경찰은 남중생 3명을 폭행 방조 혐의로 A양 등과 함께 불구속 입건했다.

A양은 B양과 같이 노래방에 있던 C군(17)에게 “함께 놀자”고 전화를 걸었다가 C군과 함께 있던 B양이 “싫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친구들과 B양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양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박국원 기자 pkw09@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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