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자녀 위한 ‘안전드림앱’, 선택 아닌 필수

2017.05.03 20:05:33 인천 1면

 

얼마 전 “지적 장애가 있는 우리 아들이 학교에 간다고 하고 나갔는데 학교에 가지 않았어요. 우리 아들은 찾아주세요”라는 신고를 접수한 뒤 아이는 공조요청된 인근서에서 보호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보호자에게 인계를 한 적이 있다.

확인해보니 아이는 학교에 가지 않고 무작정 버스를 타고 버스종점까지 갔고, 다행히 버스기사가 발견하여 빠른시간 내 발견할 수 있었다. 대상 아동이 지적장애가 있고 최근에 사전지문등록 홍보가 많이 되어 당연히 지문이 등록되어 있을지 알았으나 조회해보니 대상아동의 지문이 등록 되어있지 않았고 즉시 보호자에게 사전지문등록을 권유하여 등록을 해주었다.

경찰에서는 실종사건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2012년 7월부터 지문 등 사전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18세 미만 아동, 지적장애인과 치매환자가 실종됐을 때 대비하여 미리 경찰에 지문과 얼굴사진, 신상정보를 등록해 사건발생시 지문인식만으로 인적사항 및 보호자에 대한 정보가 바로 확인돼 빠른 시간 내 가족의 품으로 인도해 줄수 있는 제도다.

그동안 사전지문등록을 위해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구비와 가까운 경찰관서에 방문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경찰청은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지문과 사진 등록이 가능한 모바일 ‘안전드림앱’을 개발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안전드림앱’은 플레이스토어(또는 앱스토어)에서 ‘안전드림’을 검색, 다운받은 후 ‘사전 등록 신청’에서 간단한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지문 및 사진을 보호자가 휴대폰으로 쉽게 등록할 수 있다.

실종은 항상 자신의 가족이나 지인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지문을 사전에 등록하여 예방하고, 만약에 실종이 되더라도 좀 더 빠른 시간 내 발견이 될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안전드림앱’에 관심을 가지고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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