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경기도 법원연계 위기가족 회복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가정보호 처분을 앞둔 부부 10쌍(총 20명)이 참가해 외부 전문 강사를 통한 부부 정서동작치료와 레크리에션 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수원지법은 앞서 2~3회에 걸친 부부 상담을 갖고 상담 내용을 프로그램 구성에 반영했다.
또 집단 상담과 심층 개인상담, 자조모임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마련해 부부간 갈등이 해결될 때까지 맞춤형 관리가 이뤄지도록 했다.
캠프에 참가한 부부들은 행사 후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평균 98.3점(100점 만점)을 부여했다.
김태균 판사(소년3단독)는 “보호처분을 결정하기에 앞서 부부캠프 참가를 권유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캠프에서 배운 갈등해결법으로 다시는 법원에 오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지법은 올해 총 5회에 걸쳐 1박2일 일정의 위기부부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