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경기학원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제10대 경기대 총장으로 김인규 신임 총장을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언론학 박사 학위를 받은 김 신임 총장은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한국전쟁기념재단(장학재단)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021년 5월 31일까지다.
김 신임 총장은 손 전 총장 시절 경기대 상임이사였던 고 김영규(2005년 별세)씨의 동생으로 알려졌다.
경기대는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총장 선출을 진행했으나 당시 총학생회가 “교비 횡령 등의 혐의로 처벌받은 구재단 손종국 전 총장 측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잠정 연기됐고, 지난 3월 2일부터 김기흥 경제학과 교수가 총장 직무를 대행해 왔다./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