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6월 15일은 제1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2017.06.06 18:50:16 인천 1면

 

가정의 달 5월이 이제 막 지났다. 홀몸노인이 100만을 넘는 시대를 맞이하여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소외된 채 외로운 시간을 보내셨을 어르신들이 많으셨을 것으로 생각된다.

고령화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향하는 우리나라도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6월 15일을 ‘노인학대 예방의 날’로 지정하였다. UN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노인에 대한 부당한 처우를 개선하고,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매해 6월 15일을‘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로 지정하여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우리 나라 노인 학대의 발생 현황을 보면 학대가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무려 84.5%에 이르고 있다. 또한 가해자별 분석을 보면 아들, 배우자, 딸 등 친족에 의한 학대가 84.4%로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 어르신들이 따뜻한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가정에서 노인학대가 가장 심각하게 발생되고 있는 것이다.

2014년 노인실태조사(복지부)시 학대 경험율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전체의 9.9%로 노인인구 대비 시 64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나, 신고율은 0.5% 수준에 그친다. ‘그래도 내 자식’이라며 심각한 피해에도 대다수 어르신들은 침묵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군포경찰서도 노인학대 근절을 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인학대 집중신고기간을 운영(6.1~6.30)하고 있다. 또한 노인학대 인식개선 및 신고활성화를 위한 홍보·캠페인을 추진하여 노인학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노인학대를 당하거나 목격한 경우에는 신고의무자 외 누구라도 노인 학대 신고전화(☎1577-1389) 또는 112, ‘목격자를 찾습니다’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우리 모두의 가족과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과 실천으로 노인학대 없는, 모든 세대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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