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선진관람문화 정착으로 즐거운 스포츠 관람을

2017.06.11 19:14:51 인천 1면

 

지난 3월 31일 시작된 2017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중반을 넘어선 지금, 선수들의 경기력과 팬들의 응원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 이 볼거리가 날로 높아가는 프로야구의 인기에 불을 붙여 관중 수도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700만을 넘어, 올해는 800만 관중 시대가 열릴 것이라 예상된다. 또한 올해는 U-20 축구대회, 유럽챔피언스리그 등 재밌는 경기가 연속으로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 치안을 담당하는 경비경찰로써 가장 걱정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안전사고이다. 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근무하다 보면 위험한 상황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이에 여러분이 안전하고 즐거운 스포츠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몇 가지를 당부하고 싶다.

첫째로 입장할 때 뛰거나 앞사람을 미는 행동은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질서를 지키며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질서있게 입장하도록 하고, 또한 경기 도중에도 안전요원의 지시에 순응해주길 바란다.

둘째로 지나친 음주 역시 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 스포츠 관람시 적당한 술과 안주는 흥겨움을 더해줄 수 있지만 매점에서 판매하는 적당량의 주류가 아닌 밀반입 등으로 지나치게 술을 마시는 경우 자칫 자제력을 잃어 과격한 행동으로 자칫 폭력사태로 이어질 염려가 있기 때문에 관중문화 준수를 위해 주류 밀반입 등을 통한 지나친 음주는 자제를 부탁드린다.

셋째로 경기를 관람하다 보면 감정이 격해질 수 있지만, 환호가 아닌 지나친 괴성, 펜스에 매달리는 등의 지나친 돌발행동은 자제를 부탁드린다. 또한 음주로 인해 감정제어가 되지 않아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있고, 결국, 재밌게 관람하러 갔다가 경찰서에 가는 불상사가 여기저기 보이고 있다.

2017년에는 높아진 경기수준에 걸맞는 선진관람문화 정착으로 즐겁고 안전하게 경기를 즐기는 성숙한 문화시민으로서의 모습을 기대하며 올해야말로 불미스러운 사건사고가 대한민국 프로스포츠에서 근절되는 원년이 되길 바란다. 우리 경찰도 국민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스포츠 관람을 위해 치안활동에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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