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노인학대, 외로운 싸움이 되어서는 안 된다

2017.06.14 19:16:26 23면

 

매년 6월 15일은 UN에서 지정한 ‘세계 노인 학대 인식의 날’이다.

우리나라는 2010년 이후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전체 인구의 7%를 넘어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으며, 2018년에는 전체 인구의 14%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 복지 및 노인 학대에 대한 중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고, 매년 노인대상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노인대상 범죄는 2013년 1만162건, 2014년 1만569건, 2015년 1만1천905건이 발생하였다.

그러나 노인 학대 특성상 가해자 대부분이 친족이며 자신의 신고로 인하여 자식들이 피해를 볼까봐 또는 부끄러움 등의 이유로 신고를 꺼리고 있어 파악된 범죄 수치보다 더 많은 노인들이 음지에서 피해를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인학대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 및 경제적 착취, 가혹행위를 하거나 유기 또는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표현하자면 노인에게 폭행과 폭언을 하는 행위, 제한된 공간에 강제로 가두거나, 성폭행 혹은 성적 수치심을 주는 표현을 하는 행위 등을 말한다.

우리 경찰에서는 노인학대 예방 및 근절을 위하여 노인학대 집중 신고기간(6월1~30일)을 운영하고 있다.

의왕경찰서에서는 6월 15일 노인학대 예방을 날을 맞이하여 노인보호전문기관, 의료기관, 지자체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집중 신고기간 홍보하고 관내 경로당·노인복지시설 등을 방문하여 노인학대 예방 및 인식전환을 위한 교육 등으로 노인학대 예방에 힘쓰고 있다.

또, ‘노인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대한노인회 의왕시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노인학대 대상자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전문가 및 노인보호전문기관과 통합솔루션 회의를 통해 법률상담, 쉼터 연계, 기초 수급비 지원 등 다각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원활한 가정의 복귀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으로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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