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엄마 탓’한 정유라 구속영장 재청구

2017.06.18 20:09:21 19면

“의미 있는 자료 다수 확보”
‘범죄수익 은닉’ 혐의 등 추가

검찰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1)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는 18일 “기존 범죄사실에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추가해 정씨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추가 수사를 통해 새롭고 의미 있는 자료를 다수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정씨에게 외국환관리법 등 추가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는 앞서 업무방해, 위계 공무집행방해,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세 가지 혐의를 적용한 체포영장을 근거로 정씨를 덴마크에서 송환, 정씨에게 세 가지 외 추가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덴마크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박국원기자 pkw09@
박국원 기자 pkw09@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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