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시술소 불법영업 신고하겠다 돈 뜯어낸 30대

2017.06.19 22:00:15

안마시술소를 상대로 불법영업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 동안경찰서는 상습공갈 혐의로 김모(31)씨를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전국의 안마시술소에 무작위로 전화해 “당신 업소의 불법영업을 신고하겠다”고 협박, 업주 80여 명을 상대로 200여 차례에 걸쳐 총 2억5천여 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그는 신고하지 않는 대가로 업주들에게 300만원씩을 요구했으며, 자신의 계좌로 돈을 송금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윤덕흥 기자 ytong1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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