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사이버 납치 랜섬웨어, “나는 아니겠지?”

2017.06.20 19:52:19 인천 1면

 

2013년 여름, ‘CryptoLocker’라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운영 체제를 사용하는 x86컴퓨터를 대상으로 이메일첨부 등의 수단으로 감염시키는 악성코드(랜섬웨어)가 처음 등장하였다.

랜섬웨어(Ransomware)란 납치된 사람의 몸값을 뜻하는 ‘Ransom’과 컴퓨터 프로그램을 뜻하는 ‘Software’의 합성어이다. 이에 감염된 컴퓨터 내부의 문서나 사진과 같은 특정 파일들을 암호화시키고 이를 복호화 해주는 대가로 금원의 흐름 추적이 어려운 비트코인 결제를 요구하는 것이 전형적인 수법이다.

그렇다면 랜섬웨어의 표적은 누구이고, 어떻게 감염되며, 만약 감염이 되었다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랜섬웨어는 국경, 기업체, 개인을 가리지 않고 불특정 다수에게 무작위로 배포된다. 그리고 취약점을 지닌 컴퓨터를 만나면 어김없이 해당 기능을 실행시키는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에 각종 보안업데이트를 수시로 적용하고, 권고하지 않는 사이트에 접근하지 않는 등 컴퓨터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야 랜섬웨어 감염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감염이 되었다면 아예 방법이 없는 것일까? 초창기에는 그랬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2016년 랜섬웨어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사법기관과 보안업체가 협력하여 세운 ‘No More Ransom Project’를 통해 누구나 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종류의 랜섬웨어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변종에 대한 치료책이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있다.

이에 군포경찰서도 랜섬웨어로 인한 피해 근절을 위해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피해 예방 방법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랜섬웨어를 비롯한 모든 사이버 범죄는 예방 수칙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우리 모두 잠재적인 피해자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주변에 널리 알려 랜섬웨어에 대한 강력한 면역력을 갖춰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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