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보이스피싱 급증, 각별한 주의 요망

2017.06.21 19:06:26 인천 1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경찰의 지속적인 홍보와 강력한 지도단속으로 주춤했던 전화금융사기(일명 보이스피싱)가 최근에 다시 급증하자 경찰에서는 7월 말까지 보이스피싱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우리 사회에 첫 모습을 드러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보이시피싱의 대표적인 범죄유형은 검·경 등 수사기관 및 금융기관 사칭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피싱’이나 ‘스미싱(스마트폰 앱 등을 이용한 범죄)’, 장기매매 검사료 등을 악용한 신종 범죄가 날로 교묘화, 지능화, 치밀화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경찰과 증권회사간에는 보이스피싱의 피해방지를 위한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았으나 최근 신종 보이스피싱의 범죄가 늘고 증권 대포통장을 활용한 범죄발생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증권사간에도 전용라인을 구축, 2014년부터 국내 9개 증권사가 ‘신속 지급정지’ 제도의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특히 경찰청에서는 그동안 112와 20개 은행 콜센터간에만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 신고시 지급정지 시스템을 구축, 운영해 왔었지만 증권계좌도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112에 신고를 하면 9개 증권사의 콜센터와 연결돼 금전의 인출이 차단되도록 했다.

보이스피싱의 주된 수법은 상대방의 불안한 심리상태를 교묘히 악용해 금전을 요구하거나 각종 환급금과 미납요금, 개인정보의 유출을 미끼로 통장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는 등의 그 수법이 우리 생활 깊숙한 곳까지 진화하고 있다. 또한 보안강화 절차 등을 빙자하는 수법으로 인터넷 관련사이트나 은행창구, ATM(현금자동입출금기)으로 피해자를 자연스럽게 유도해 금전을 송금하는 수법의 범죄 유형이 늘고 있다.

날로 늘어가는 보이스피싱의 예방과 더 큰 피해방지를 위해 스스로 자위방범의식을 고취하는 세심한 생활의 지혜도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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