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살피다가 …추락한 승강기에 깔린 50대 숨져

2017.07.04 19:03:39

건물 외부에 설치된 화물용 승강기가 추락해 50대 남성이 깔려 숨졌다.

4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 20분쯤 인천 청천동의 한 3층짜리 건물 2층에서 추락한 화물용 외부 승강기가 1층에 있던 골프채 제조업체 대표 A(52)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조사결과 이 건물 2층에서 골프채 제조 공장을 운영하는 A씨는 외부 승강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다가 승강기가 갑자기 멈추자 1층 바깥으로 나가 고장 원인을 살펴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때 5m 높이에 멈춰있던 승강기가 갑자기 1층으로 떨어지면서 A씨를 덮쳤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인천=박창우기자 pcw@
박창우 기자 p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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