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지역구인 하남시의 열병합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부정청탁을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로 이현재(하남) 자유한국당 의원을 8일 소환 조사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2013년 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SK E&S의 하남열병합발전소 시공사인 SK건설의 12억원대 공사를 지인 A씨 관련 업체가 수주받을 수 있도록 SK 측에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의원의 후원회 사무국장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사는 오전 9시쯤부터 오후 6시쯤까지 이뤄졌으며 이 의원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이러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이날 3번째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사법처리 여부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산업자원부 관료 출신의 재선 의원으로 현재 한국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