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지.동탄지역 교통대책 차질

2004.03.24 00:00:00

경기도가 추진중인 용인시 수지.동탄신도시 지역 교통난 해소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9월 2009년 완료를 목표로 하는 '대중교통(버스) 기반시설 확충 및 서비스개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이 계획에서 수지 및 동탄신도시 인근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에 광역환승센터를 설치, 이곳에서 고속버스 등을 갈아탈 수 있도록하고 풍덕천 4거리에서 경부고속도로에 직접 진입할 수 있는 버스전용나들목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도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도로공사가 반대하고 있어 실현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9월 도의 건의에 대해 "죽전휴게소는 서울에 진입하기 위한 화물자동차의 대기성 휴게소로 이용되고 있어 광역환승센터로 활용할 경우 주차면 추가확보 등의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또 버스전용나들목 설치에 대해서도 "나들목을 설치한 뒤 버스만 진입하도록 할 경우 승용 및 화물차량 운전자들로부터 민원이 제기될 우려가 높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광역환승센터 및 버스전용램프 설치계획이 실현되지 못 할 경우 도가 구상하고 있는 수지 및 동탄신도시 인근 지역의 교통난 해소 대책이 적지 않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죽전휴게소 주변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 대안을 수립한 뒤 건설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다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정동균기자 faus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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