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흉물 우정병원 없애고 공동주택 조성

2017.07.12 19:35:09 9면

내년 분양 2020년 준공 목표
市, 수익금 다른 정비사업 활용

과천시는 지난 1997년 공사 중단 이후 20년째 과천 도심의 흉물로 남아 있는 우정병원을 철거하고 200호 가량의 공동주택을 짓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건축투자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장기방치 건축물정비 선도사업에 우정병원이 선정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위탁사업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우정병원 건물주 및 이해 관계인들에 대한 보상을 연내에 마무리하고 국민주택 규모의 공동주택을 오는 2018년에 분양해 2020년에 준공하기로 했다.

또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공시설물도 별도의 부지에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정비사업 완료 후 위탁사업자의 수수료를 제외한 개발 수익금은 관내 다른 정비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기금으로 적립하기로 했다.

과천시 갈현동 641번지에 있는 우정병원은 9천118㎡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2층, 연면적 5만6천103㎡ 규모로, 지난 1990년 500병상 규모의 대형병원을 지으려다 1997년 공정률 60% 단계에서 부도가 난 뒤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됐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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