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석모대교 재난발생 시 대응능력 향상 대책

2017.07.25 19:54:37 인천 1면

 

석모도는 강화도의 가장 큰 섬으로 바다구경과 함께 섬마을의 아기자기한 정경을 만끽할 수 있는 강화군의 명소다. 이곳은 자연휴양림, 수목원, 보문사, 미네랄 온천, 민머루 해수욕장 등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석모도로 갈 수 있는 교통이 30분에 한 번씩 있는 배이고, 그 배가 자동차와 사람을 배에 싣고 들어가는 방식이라 몇 시간의 기다림 끝에 들어가야 함에도 석모도는 강화도 못지않게 관광객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곳에 다리가 생겼다. 연륙교인 것이다. 2013년 3월 착공해 4년 3개월만인 지난 6월 28일 개통식을 가졌다. 이곳은 강화도 본섬인 내가면 황청리에서 삼산면 석모리를 연결하는 다리로 폭 12m, 길이 1천540m, 왕복 2차선이다.

석모대교의 개통으로 교통불편 해소와 관광객들의 접근성 향상을 기대했었지만 주말에 1만5천대가 넘는 차량이 다리를 이용하면서 한국개발연구원 교통예측 수요(3천464대/일)의 약 4배 수준으로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극심한 교통정체와 자전거도로 경계석 설치로 갓길이 없어져서 긴급차량 피양에 필요한 공간이 상실됐다. 이에 따라 교통 정체로 인한 지원소방력 도착 지연을 대비한 자체대응 활동능력 보강 방안의 필요성과 소방력 부족으로 재난 발생 시 대응능력 향상 대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그 결과, 삼산면 재난발생 시 대응능력 향상 대책으로는 첫째, 본부 종합상황실 및 강화경찰서 간 공조 시스템을 마련하고 삼산파출소 순찰차량이 재난 발생 시 석모대교 교차로 진입차량을 통제한다.

둘째, 피서철 성수기에 양사지역대 소방차량을 삼산지역대에 배치하고 내가안전센터의 동력소방펌프를 삼산 전문의용소방대원 차량에 비치한다.

셋째, 삼산지역대에 전문 구조인력을 보강하고 삼산전문의용소방대 생활구조장비를 보강한다.

예상 성과로는 교통체증 시 출동대의 분산 대응 효과로 빠른 초기대응과 관광객 증가 및 유입인구 증가에 따른 대시민 안전성 확보 및 전문의용소방대의 발대 취지에 상응한 활동 영역 확대 효과를 기대한다.

 

경기신문 webmaster@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