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신축 공사용 승강기 추락 2명 사상

2017.07.30 20:09:07 19면

광주시 내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공사용 승강기가 추락해 작업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9일 오후 3시 40분쯤 광주시 태전동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타고 있던 공사용 승강기가 7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양모(36)씨가 숨지고 고모(48)씨가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양씨 등은 이날 건물 옥상부터 승강기를 타고 한 층씩 내려오며 작업을 하다가 승가기가 갑자기 솟구쳐 올라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승강기는 양씨와 고씨가 직접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기기 자체에 결함이 있었던 건지, 근로자들의 조작 미숙인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당시 안전수칙을 준수했는지도 파악할 방침이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박광만 기자 kmpar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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