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학교 밖 청소년! 다 같은 미래의 주역입니다

2017.08.02 19:51:18 인천 1면

 

학교밖청소년지원에관한법률에 의하면 ‘학교밖 청소년’이란 초·중등교육법 제2조의 초등, 중등, 고등학교 또는 이와 동일한 과정을 교육하는 학교에 입학 후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취학의무를 유예한 청소년, 제적 퇴학 처분을 받거나 자퇴한 청소년으로 정의된다.

학교 밖 청소년은 학교에서 제적당한 비행청소년만을 뜻하는 용어는 아니다. 최근 조사된 학교밖청소년 실태조사에 의하면 일반학업중단 청소년이 58.7%, 비행 학업중단 청소년이 41.3%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교육제도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 가정형편으로 통학이 어려운 학생, 따돌림으로 등교를 거부하는 학생 등 자의이든 타의이든 이들은 학생의 신분을 포기하고 학교 밖 청소년으로 살아가고 있다.

정규교육과정에 속해야 일반적이고, 일반적인 과정에 속하지 않다고 이들을 다른 시선으로 볼 것이 아니라 다양한 청소년이라는 인식이 필요하지 않을까?

경찰업무를 하다보면 학교 밖 청소년을 종종 접하게 된다. 대부분 범죄와 연관되어 경찰서의 선도프로그램등에서 만난 이들에게는 저마다 사정이 있다.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범죄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이런 학생들을 발견하면 ‘꿈드림’이라고 불리는 ‘학교밖지원센터’로 연계해 개인의 의사에 따라 검정고시나 전문 기술교육 프로그램 등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꿈드림센터에는 학교를 떠나서도 또래들간의 관계를 형성하고 자율적인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실제 꿈드림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을 보면 저마다 목표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안도하는 마음으로 변하게 된다. 오히려 자신의 꿈을 새롭게 발견하고 매진하는 모습에 대견하기까지 하다.

학교 안 학생! 학교 밖 청소년!

굳이 안과 밖으로 나누지 않아도 그들은 우리나라의 미래이고 같은 청소년이다. 학생도 아닌 성인도 아닌 이들에게 우리 사회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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