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이 출근길에 아파트 재건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관내를 찾아 직접 시민 안전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3일 과천시에 따르면 신 시장은 지난 11일 출근길인 오전 8시 20분쯤 주공7-1단지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와 석면처리 현황, 소음, 비산먼지 등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 책임자를 만나 재건축 공사와 관련해 야기될 수 있는 시민 불편 사항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7-1단지 현장에서 현재 석면해체 작업이 진행 중인 것과 관련해 해체 및 폐기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처리 결과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대형 화물차량이 빈번하게 출입하는 공사 현장 진출입로의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 보행자 및 차량 관련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신 시장은 “현재 지역 내 여러 현장에서 재건축 공사가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철저하게 관리하고 감독해 나가겠다”면서 “만약 재건축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한 건이라도 발생할 경우에는 해당 현장뿐 아니라 전체 현장에 대해 사고 관련 안전 점검을 실시한 뒤 안전이 확인된 경우에만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과천은 주공1, 2, 6, 7-1, 7-2 등 5개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공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1단지는 현재 건축폐기물 반출 작업이 완료되고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2단지는 철거 전 석면 보양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6단지는 단지 내 수목 이식 작업과 가설 펜스 설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7-1단지 현장은 오는 19일까지 석면해체 작업을 완료한 후 본격적인 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7-2단지 현장은 공정율 52%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