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도를 대표할 수 있는 흰색 찰옥수수를 육성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육성한 흰색 찰옥수수 ‘GC0089’는 겉가지가 다른 품종보다 1~2개 적어 재배시 농작업이 쉽고, 이삭의 위치가 낮아 쓰러짐에도 강하다.
또 식미 평가 결과 삶았을 때 단맛이 풍부하고 찰기성이 높아 전체 기호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찰옥수수 재배면적은 1천434㏊로 국내 재배면적의 9%를 점유하고 있지만, 자체 품종이 없어 다른 지역에서 육성한 종자를 농가에 보급해 왔다.
도농기원은 이번에 육성한 자체 품종을 내년 농가 실증시험을 거친 후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김순재 도농기원장은 “찰옥수수 ‘GC0089’ 개발로 경기도 특화 브랜드 육성에 한걸음 나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기능성 등 기존 품종과 차별화할 수 있는 품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