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대중교통 취약지역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오는 9월부터 따복버스를 운영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 불편 제로화’에 나선다.
시는 또 그동안 수익성이 없어 버스를 운행하지 않았던 소하동 일부 지역에 ‘맞춤형 따복버스 77번’을 신설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따복버스 노선은 ‘옥길동(두길)~광명사거리역~밤일마을~KTX광명역~광명동굴’을 경유하며 다음 달 1일부터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버스운송사업체는 공모를 통해 화영운수가 최종 선정됐으며 현재 4대 운행이 계획됐고 추후 증차 예정이다.
시는 지난 3월 경기도 맞춤형 따복버스사업에 선정돼 도로부터 운영손실보상금의 50%를 지원받을 계획이어서 예산을 절감했다.
시는 따복버스 77번 운행으로 ▲광명동 주민의 KTX광명역 이용 편의 증진 ▲광명6·7동 주민의 광명동굴 접근성 향상 ▲소하동 방향 원거리 통학 학생과 직장인이 이용하는 버스 배차간격 단축 ▲밤일마을 및 가리대마을 주민의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접근성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수익성이 없어 대중교통에서 소외됐던 지역을 위해 88번 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88번 버스노선은 ‘광명시청소년수련관~소하초·중·고~메모리얼파크~자경마을~KTX광명역~광명와인동굴’이며, 이번 달 말 운송업체 공모와 오는 9월 준비과정을 거쳐 10월 1일부터 30분 간격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88번 버스가 운행되면 메모리얼파크 추모객과 신·구 자경마을 주민들, KTX광명역세권 아파트 입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수도권에서도 특히 대중교통이 크게 활성화된 도시지만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새롭게 버스 노선을 신설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현행 교통체계의 부족한 부분은 손질하고 개선점을 찾아 시민들이 이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