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만들어진 국제 문화행사인 ‘인천국제클라운마임축제’가 오는 9월 15일부터 개막한다.
인천시는 ‘2017 인천 가치재창조 선도사업’ 제안공모에서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인천국제클라운마임축제가 작은극장 돌체, 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인천도호부청사, 송도 케이슨선착장, 예술회관 일대 등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축제의 메인행사인 ‘뿌리를 찾아서’는 작은극장 돌체에서 진행되며 클라운 쇼, 저글링, 매직, 뮤직(살사리듬), 아크로바틱, 꽁트, 파이어 쇼, 유머와 드라마, 볼 댄스와 바운스, 짐볼과 클럽 등의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에는 스페인,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페루, 칠레, 독일, 벨기에, 그리스 등 해외 8개국과 국내팀 등 9개국, 14개팀이 참여한다.
행사기간 인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추진되는 세미나에서는 클라운마임축제가 국제행사로 치러진 배경과 과정, 향후 추진방향 등을 진단하는 시간이 마련되며 인천 가치재창조 차원에서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집중 조명도 이뤄질 예정이다
또 ‘예인, 한마당’으로 진행하는 공공프로젝트는 작은극장 돌체와 인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인천도호부청사 등에서 실내·외 공연과 시민들의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케이슨선착장, 축구전용경기장, 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 등지에서 진행할 예정인 ‘버스킹 존’은 클라운마임이 시민 속으로 한 걸음 다가가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 공식행사가 마무리되면 참가자들은 오는 9월 23일부터 1박 2일간 영종도 해변에서 문화소외 계층인 섬 주민들을 위해 ‘인천에는 섬이 있다’라는 주제로 뒤풀이 공연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인천에서 국제 문화행사로 오랫동안 지속돼 온 국제클라운마임축제가 인천 가치재창조 선도사업 지원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층 더 다가가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인천인의 힘을 결집할 수 있는 축제·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가치재창조 선도사업 제안공모를 통해 ‘3仁3色30景-insight 仁川 가이드북(도서출판 다인아트)’ 등 민간부문 4건과 ‘문학산 역사관 조성사업’ 등 군·구부문 3건 등 총 7건을 우수사업으로 선정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