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서울올림픽’ 이후 25년… 그때와 현재의 ‘나’ 마주하다

2017.08.31 19:31:30 12면

신흥공공예술창작소 입주작가
‘1기 입주보고’ 오는 18일까지
박양빈 작가 개인전 ‘첫 테이프’

 

성남문화재단 신흥공공예술창작소 1기 입주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1기 입주보고’ 전시가 오는 18일까지 열린다.

성남시가 조성하고 성남문화재단이 관리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성남문화재단 신흥공공예술창작소는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1명의 기획자와 시각예술작가 5명 등 1기 입주작가를 선정했다.

이번 전시는 1기 입주작가 개개인의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릴레이 전시로 이어지며, 첫 번째로 박양빈 작가의 개인전을 준비했다. 박양빈 작가는 삶 속에서 끊임없이 대면해 온 이주와 경계 그리고 정체성에 대한 문제를 미술을 통해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박 작가는 유년시절 경험한 한국 현대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정치, 경제적 전환점이라 할 수 있는 ‘88서울올림픽’의 경험을 토대로 그 당시 희망과 새로운 시대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찼던 사회상, 그 후 25년이 지나 그때 그 시절 열망했던 사회와는 사뭇 다른 한국 사회의 모습을 ‘유년의 나’와 ‘현재의 나’라는 두 시점으로 담아낸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작품을 통해 풀어낸 이야기는 작가 개인의 이야기지만, 이는 결국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시대를 반영하는 하나의 거울이라고 할 수 있다. 전시를 통해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현 시대를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
민경화 기자 mk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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