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한은 지방중소기업 지원자금(C2)’ 수혜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용창출우수기업, 장애인 고용우수기업, 국가뿌리기술 전문기업 등은 대출지원 대상에, 경기부진·민감 업종은 특별지원 대상에 각각 포함된다.
은행이 고용창출 우수기업, 장애인 고용우수기업, 국가뿌리기술 전문기업 등에 대출하면 한은이 해당 은행에 대출액의 50%에 한해 연 0.75%의 저리로 자금을 공급한다.
공급 규모는 1조13억원으로, 대출 한도는 은행 대출 취급액 기준 업체당 30억원이다.
또 도소매업, 운수업, 음식·숙박업, 여행업, 여가업 등 경기부진 업종과 조선업, 해운업 등 경기민감 업종은 해당 은행 대출액의 25%에 한해 연 0.75%로 자금을 특별지원한다.
특별지원 규모는 2천187억원이며, 대출 한도는 은행 대출 취급액 기준 업체당 20억원이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관련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및 고용창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