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일자리 창출 대장정에 나선다.
LH는 좋은 일자리 만들기 계획인 ‘굿 잡 플랜(Good Job Plan)’을 수립하고, 연말까지 123일간 전국의 일선 현장을 누비는 일정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LH는 지난 6월 ‘좋은 일자리 만들기 추진단’을 설치하고 12차례 전략회의를 통해 ‘굿 잡 플랜’을 세웠으며, 지난달부터 전국 현장을 순회하며 일자리 창출 토론회 등을 추진 중이다.
첫 일정으로 지난달 31일 LH 부산·울산지역본부에서 임대주택 100만가구를 기반으로 한 일자리 창출방안과 건설 현장의 근로환경 개선, 업무 질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 토론회를 진행했다.
LH의 굿 잡 플랜은 새 정부의 일자리 3대 정책인 ‘늘리고, 줄이고, 높이고’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일자리 늘리기, 만들기, 나누기, 질 높이기’로 4대 전략방향을 세분화했다.
일자리 늘리기는 임대주택건설 등 LH가 추진하고 있는 핵심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사업 확대와 일자리 중심의 사업체계 개편 등으로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하는 계획이다.
일자리 만들기는 저렴한 창업공간 제공, 소셜벤처 및 사회적기업 육성계획 등 창업활성화 지원 내용이 담겨있고, 일자리 나누기에는 청년·지역인재·여성·장애우 등 사회적 배려계층 고용전략과 LH 프렌즈(LH 지원 창업기업) 육성, 중소기업 및 협력업체 성장 지원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일자리 질 높이기는 연말까지 전환대상 비정규직 근로자를 조기에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건설현장 근로자에 대한 고용의 질 개선을 위해 건설품질 명장제 도입, 내일채움공제사업 참여, 중소기업근로자 지원주택 추진 등의 계획으로 구성된다.
박상우 LH 사장은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의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도시재생·공공임대 주택 건설 등 정책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며 좋은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