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추석 앞두고 납품대금 1조2000억 조기 지급

2017.09.10 20:20:02 2면

백화점·대형마트에 편의점 동참

올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협력업체들에게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주요 유통업체가 확정한 조기 지급 규모만 1조2천500억원 수준이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 파트너 회사 2천126곳에 납품대금 3천928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도 다음달 10일 지급 예정이던 중소협력사 거래대금을 13일 앞당겨 오는 27일 지급할 예정이다. 규모는 1천개 회사에 900억원 수준이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도 2천8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이마트가 2천300여개 협력업체에 약 1천800억원을, 신세계백화점이 1천700여개 협력업체에 약 1천억원을 앞당겨 지급한다.

이번에 조기 지급되는 대금은 다음달 10일 정산분으로, 이를 12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인 오는 28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은 명절에 앞서 상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왔으며, 중소협력회사의 납품대금을 100% 현금으로 결제하고 있다.

홈플러스도 2천4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대상 회사는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 협력회사 등 4천100여 곳이다.

홈플러스는 추석 연휴 중소 협력회사에 대금을 정상지급일보다 평균 11일, 최대 31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편의점 업계도 조기 지급 행렬에 동참한다.

GS리테일은 오는 28일과 29일 가맹점주와 중소 파트너사에 총 1천600억원의 정산금과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가맹 경영주는 14일, 중소 파트너사는 기존보다 11일 앞당겨 거래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편의점 체인 씨유(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가맹점과 중소협력업체에 정산 대금 85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CU 가맹점에 조기 지급하는 정산금이 500억원, 300여 중소협력업체에 지급하는 정산금이 350억원이다.

BGF리테일은 정산금을 약 2주 빠른 이달 28일 지급할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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