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정체성 복원에 최선 다하겠다”

2017.09.11 20:11:50 11면

市 고문서번역·경계답사 등 참여
‘향토사료 책자 만들기’ 역점사업
관아 복원사업에 일익 담당할 것

 

정 재 성 과천향토사연구회 회장

“초대 최종수 회장님을 비롯한 역대 회장들께서 일구신 크나 큰 업적들을 쫓아갈 수 있을지 아득하고 두렵기만 합니다. 그러나 역대 회장님들의 업적에 기대고 의지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 일할 계획입니다.”

과천문화원 산하단체인 제4대 과천향토사연구회에 최근 취임한 정재성(59·사진) 회장은 말과는 달리 어조엔 의지가 어려 있고 얼굴엔 자신감이 엿보였다.

그는 지난 1997년에 창설한 이 단체의 창립멤버로 그 인연이 깊고 깊어 그간 연구회가 추진해온 과천고문서 번역, 향토사료 전시회, 과천시 경계답사에 깊숙이 관여했다.

특히 경계답사엔 거의 빠짐없이 참여해 과천 관련 문화 해설과 마을 유래를 설명하고 주변 쓰레기를 줍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정 회장은 향토사 연구의 의미에 대해 “옛날 유적과 유물, 풍습 등 귀중한 자산이 사라져가는 풍토 속에 우리 것을 찾고 복원하고 연구해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는 동시 애향심을 고취하는 일련의 작업입니다. 도시를 발전시키는 일도 중요하지만 후대에 물려줄 이런 작업들이 어찌 중요하지 않겠습니까”라고 간단명료하게 정리했다.

그는 재임 중 역점사업으로 특화된 향토사료 책자만들기를 들었다. 그는 “정치, 경제, 선인들의 생활사, 음식문화 등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일이 간단하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과천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오롯이 되살리는 일로 언젠가는 해야 될 작업이기에 제 임기 중 도전해보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과천토박이로 과천시체육회와 104년역사의 과천초교총동창회 사무국장을 재임하는 동안 시 체육 발전과 총동창회발전을 도모했다는 평을 들었다.

정 회장은 “과천문화원이 추진하는 과천의 뿌리 찾기 일환으로 역점 사업인 과천 관아 복원사업에도 중요한 일익을 담당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