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안전드림 앱으로 우리 아이 실종 예방을

2017.09.28 18:28:56 인천 1면

 

최근 계양경찰서 계산1파출소에 “길을 잃은 꼬마아이가 집이 어디인지 물어봐도 대답을 하지 않는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보호자가 미리 경찰서에 지문 등록을 해둔 덕분에 신속하게 아이의 신원을 확인해 돌려보낼 수 있었다.

이렇게 경찰에서는 실종아동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지난 2012년 7월부터 ‘실종아동 등 예방 사전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18세 미만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질환자 중 보호자가 원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미리 경찰서를 방문해 지문과 얼굴사진, 신상정보 등을 등록해 사건발생 시 지문인식만으로도 실종아동의 인적사항 및 보호자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 가족의 품으로 인도해 줄 수 있는 제도이다.

일반적으로 실종아동의 발견에 94시간이 걸리지만, 지문 등 사전등록을 한 아동의 경우 평균 46분이 걸려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다.

그동안 지문을 등록하기 위해 보호자가 대상자를 직접 데리고 인근 지구대나 파출소를 방문하거나, 경찰관이 별도의 지문 스캐너를 휴대하여 방문해야 했기 때문에 장애나 병력 노출을 꺼리는 지적장애인·치매질환자 가족은 지문·사진 등록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경찰청은 아동 등 실종자 신고·신상정보 사전등록 기능이 있는 애플리케이션 ‘안전드림(dream)앱’에 지문등록 기능을 추가해 시행하고 있다. 보호자가 본인 인증 후에 사진과 지문을 손쉽게 등록할 수 있고, 주소, 신체 특징 등 변경 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직접 수정도 가능하다.

실종 아동 등 사건 발생 시에는 경찰서나 유관 기관 등에 대상자의 사진과 신상정보 등을 단숨에 전달하여 골든타임 내에 실종 아동을 찾아낼 가능성이 높아진다.

누구나 쉽게 설치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드림앱’과 함께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안전하게 대비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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