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작가 4人, ‘집’에 대한 상반된 감정에 주목하다

2017.10.09 19:07:29 12면

‘소시지 그라인더-오롯의 집’전
대안공간눈 13~26일 전시
백은하·문세희 개인전도 열려

 

마담보봐리의 ‘소시지 그라인더(Sausage Grinder)-오롯의 집’과 백은하의 ‘기억의 활용(상상과 실재)’전시가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수원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마담보봐리는 조은주, 음현정, 최혜정, 김이옥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오롯의 집’을 주제로 한 전시를 준비했다.

40대 후반인 네 명의 작가는 정치, 사회적이거나 형이상학적 담론보다는 삶의 속살에 가까운 자신을 둘러싼 관계와 환경, 개인의 역사에 관심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 소시지를 만드는 소시지그라인더에서 착안해 ‘오롯의 집’을 주제로 집에서 비롯되는 여러 상반된 감정에 주목해 이야기를 풀어낸다.

백은하 작가는 ‘기억의 활용’을 주제로한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백 작가는 수많은 기억의 일부분이자 상상력이 더해진 그림을 통해 기억의 풍경을 묘사, 꿈을 통한 작은 일탈을 캔버스에 담아냈다.

한편 대안공간 눈 윈도우 갤러리에서는 문세희 작가의 ‘물속에서 나를 보다’ 전시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이어진다.

문 작가는 물속에서 바라보는 자신의 모습을 통해 휴식,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물속의 물방울들을 통해 인간의 ‘찰나’적 존재를 경험한다.

그는 인간의 존재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모호해지고 망각하게 되는 기억을 작품을 통해 묘사하며 자신의 존재적 근원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23일 오후 4시에 이어진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246-4519, spacenoon@hanmail.net)

/민경화기자 mkh@

 

민경화 기자 mk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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