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소녀와 벚꽃같은 사랑

2017.10.24 18:42:42 13면

12년 지나 소원 전해지는데…
시미노 요루 동명소설 영화화
키타무라 타쿠미 등 열연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장르 : 드라마

감독 : 츠키키와 쇼

배우: 하마베 미나미/키타무라 타쿠미/키타가와 게이코/오구리 슌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비밀을 안고 살아가는 소녀와 소녀의 비밀을 알게된 ‘나’의 이야기를 섬세하고 담담한 필체로 담아내며 일본에 ‘너의 췌장’ 신드롬을 일으킨 시미노 요루의 소설이다.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소설 속에서는 볼 수 없었던 12년 후, 그 세월을 지나 전하고 싶었던 두 사람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로, 싱그러운 감성과 함께 가슴을 뒤흔드는 강렬한 드라마로 관객들의 마음을 자극할 예정이다.

원작의 아련한 기억을 재현해줄 일본 대표 캐스팅 또한 ‘너의 췌장’ 신드롬에 힘을 더한다. 천진난만한 웃음 뒤에 비밀을 숨긴 채 살아가는 ‘사쿠라’ 역은 하마베 미나미가 연기한다.

드라마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마레’를 비롯해 영화 ‘사키’, ‘악인’(2017)에 출연하며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떠오른 하마베 미나미는 ‘사쿠라’ 캐릭터의 사랑스러움과 삶을 마주하는 자세를 진정성 있는 연기력으로 표현해냈다.

타인에게 흥미가 없는 도서위원이자 반에서 가장 존재감이 없는 소년이지만, ‘사쿠라’의 비밀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나’ 역은 락밴드 ‘DISH//’의 멤버이자 영화 ‘양지의 그녀’(2013), ‘디스트럭션 베이비’(2016)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펼친 키타무라 타쿠미가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12년 후의 모습과 현재, 두 시간의 축을 교차 시키며 이야기를 전개하는 영화 속 ‘나’의 12년 후의 모습을 맡은 배우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 ‘아름다운 그대에게’, 영화 ‘크로우즈 제로’(2007), ‘은혼’(2017) 등으로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오구리 슌이 활약했다.

그는 시간이 흐른 뒤에도 과거의 그리움을 마음에 지닌 채 살아가는 ‘나’의 어른이 된 모습을 통해 청춘을 지나온 관객층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처럼 초호화 배우들의 만남으로 원작을 고스란히 재현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감동적인 이야기로 올가을,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일 것이다.

/민경화기자 mkh@

 

민경화 기자 mk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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