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너지 가득한 ‘해피 파라다이스’

2017.10.29 18:46:42 12면

팝아티스트 아트놈 개인전
전통민화 패러디·캐릭터 조각품 등
신세계갤러리 인천점, 내달 6일까지

 

팝아티스트 아트놈의 ‘해피 파라다이스(HAPPY PARADISE)’ 전시가 다음달 6일까지 신세계갤러리 인천점에서 열린다.

디자인적인 캐릭터를 순수미술과 연결시키는 작업을 하는 아트놈은 전통민화를 패러디하거나 대중문화와 융합한 작품 등으로 예술과 대중, 과거와 현재 사이의 접점을 모색한다.

아트놈 작가는 끊임없는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현대인에게 집착과 번뇌에서 벗어나 마음을 비워내는 공(空)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작품을 완성한다.

따라서 그의 작품 속 주인공은 작가 자신의 모습이자 주변 사람들의 모습인 아저씨 캐릭터 ‘아트놈’, 토끼 소녀 ‘가지’, 말썽꾸러기 천방지축 강아지 ‘모타루’ 등이다.

뿐만 아니라 즐거움과 재미주의인 ‘퍼니즘(Funnism)’을 추구하는 아트놈 작가는 서로간의 관계에서 생기는 밝은 에너지와 행복감을 그림에 담아낸다.

해피 파라다이스(HAPPY PARADISE)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가지화조도’, ‘love’ 등 30여점의 작품을 소개, 아트놈이 그려내는 낙관적인 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갤러리 전시장과 더불어 6층 스카이 파크에는 ‘루돌프 모타루’, ‘해피아트놈’ 등 작가의 조각 작품도 설치돼 동화 속 동심과 같은 공간이 펼쳐진다.
 

 

 

 


신세계갤러리 인천점 관계자는 “패션, 디자인, 대중 문화 속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는 아트놈의 작품들을 만나보면서 삶의 기쁨, 타인과의 관계 속의 행복감을 선사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민경화 기자 mk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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