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북부 2차 테크노밸리 양주 -구리·남양주 2파전

2017.11.06 20:34:51 2면

의정부, 유치 포기 양주시 지지
의정부시 녹양동 도시개발 마련
道, 13일 공개제안 발표회 개최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후보지가 양주와 구리·남양주 등 ‘2파전’으로 압축됐다.

애초 남양주, 구리, 의정부, 양주 등 4개 지자체가 유치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남양주시와 구리시가 공동유치에 합의한 데 이어 이번에 의정부시가 양주시를 지지하기로 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이성호 양주시장은 6일 의정부시청 상황실에서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경원축 유치를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테크노밸리 유치를 포기, 양주시가 유치하도록 지지한다.

안 시장은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주변 여건과 상황이 변화하는 과정을 보면서 대안이 필요했다”며 “전격적인 양보로 힘을 하나로 모아 경원축 유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양주역세권의 경쟁력이 탁월해 테크노밸리 유치 효과가 경기북부지역에 고르게 확산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 지난 1일 의정부,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등 5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경원축지역생활권협의회’가 의정부시에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앞서 의정부시는 녹양동 29만㎡에 테크노밸리를 유치해 섬유·가구 디자인, 지식기반·연구지원 시설, 산학연 네트워크 산업, 지식복합문화센터 등으로 개발하는 구상을 마련했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이번 양보로 계획을 변경, 녹양동 일대에 의정부지법·지검 이전 등 새로운 도시개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는 오는 13일 오후 2시 30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경기북부2차 테크노밸리 공개제안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개제안 발표회는 유치희망서를 제출한 양주시, 구리·남양주시의 후보지역 제안 발표와 심사위원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도는 평가위원회를 통해 지자체의 참여도, 입지여건, 사업 신속성, 개발 구상 등 심사를 거쳐 이달 말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후보지를 최종 발표한다.

한편, 도는 현재 기존 판교테크노밸리에 이어 경기북부와 서부지역에 테크노밸리를 조성 중이다. 경기북부지역 1차 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시 일산구 일원 약 50~80만㎡ 부지에 1조6천억 원을 투자해 공유도시, 에너지자립형 친환경 도시,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통합관리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부권역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 무지내동 일대 205만 7천㎡ 부지에 1조7천524억 원을 투입해 2022년 조성될 예정이다.

/이연우기자 27yw@
이연우 기자 27y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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