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고령 운전자의 교통안전대책 필요성

2017.11.15 18:57:27 인천 1면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연령층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이동능력이다. 그러나 고령자들은 신체적·정신적 기능의 약화로 다른 연령층과 비교하여 이동능력이 크게 저하되기 때문에 많은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노인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주의력·판단력 등 신체적 기능저하로 피하지 못하는 경우에 많이 일어나고 다리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보행시설을 무시하고 무단횡단을 하기도 한다.

필자는 교통안전을 담당하면서 고령자가 도로표지판을 인식하지 못하고 역주행하거나 선행차량과의 거리조절의 미흡으로 후미차량들의 지체상황 및 무단횡단에 따른 인명피해 등은 교통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보고있다.

일반적으로 고령화 될수록 신체적 기능이 감퇴해 사고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지만 현행 도로교통법상 고령의 운전자라고 할지라도 적성검사만 받으면 운전하는데 아무런 제약이 없다는 것이다.

심한 경우 인지기능장애 및 중증의 인지장애로서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평균수명의 증가로 고령화 추세가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는 기간이 충분하지 않으므로 선진국의 경험을 빌려 대책을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 할 것이다.

정기적인 교육과 더불어 노인복지회관 등에서 비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안전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이 검토되어야 한다.

사회전체 인구 가운데 노인이 차지하는 고령인구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교통정책 및 교통안전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것 같다.

물론 정치권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라는 견해도 있으나 고령자가 삶의 질을 안전하게 도모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향후 노인에 대한 교통정책 및 안전이 크게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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