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글로벌캠퍼스, 세계 50위권 대학 유치에 온 힘

2017.11.15 19:08:17 7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대 등과 접촉
英 케임브리지 바이오연구소 등 입주도 협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내 최초의 외국 명문대학 공동캠퍼스인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세계 50위권 대학들을 추가로 유치해 학생 1만 명 규모의 공동캠퍼스로 만들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청은 현재 4개 외국대학이 입주한 송도국제도시 내 글로벌캠퍼스에 추가로 4개 대학, 연구소 유치를 추진 중이다.

우선 음악 대학이 없는 현실을 고려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음대를 접촉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음대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인 차이코프스키, 쇼스타코비치를 배출한 명문 예술대학이다.

앞서 송영길 국회의원은 지난달 러시아를 방문해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바실리예프 총장 등을 면담하고 러시아의 현행 제도 아래에서 추진 가능한 방안을 협의했다.

최근 인천경제청과 송도캠퍼스 설립·운영 양해각서를 체결한 암스테르담 콘서바토리는 지난 1884년 설립된 네덜란드 국립대학으로, 올해 세계 콘서바토리 순위에서 18위를 기록한 명문대다.

인천경제청은 송도에 1천727석 규모의 최신 시설을 갖춘 아트센터 개관을 앞둔 만큼 이들 명문 음대가 글로벌캠퍼스에 둥지를 틀면 세계적인 예술인을 양성하는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천경제청은 영국 케임브리지 바이오연구소, 미국 스탠퍼드대 스마트시티 연구소와도 올해 6월 각각 양해각서를 맺고 글로벌캠퍼스 입주를 적극 협의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는 이미 세계적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조사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바이오 관련 30여 개 기관·기업이 입주해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또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도시 모델인 스마트시티 기술력도 송도·청라·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바이오 관련 대학과 연구소가 입주하면 지역 바이오기업과 동반 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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