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비만·고혈압 ‘완치’하고 싶다면… 절대 놓치지 마라

2017.11.20 19:32:46 13면

성인병 치료 성공 열쇠는 ‘환자 자신’
약·병원 의존 말고 건강 주권 회복하라
의료상식에 반기든 현직의사의 조언

 

유튜브 채널 ‘Dr. Joshua Cho’에서 500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네이버 카페 ‘닥터조의 건강 이야기’를 통해 국내 환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조한경 월셔 스파인 센터 원장이 ‘건강을 되찾고 싶다면 자신의 건강 주권부터 먼저 회복하라’며 쓴 책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간 조한경 원장은 남가주대학(USC)을 졸업하고 2000년 카이로프랙틱 척추신경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Orange County)에 위치한 진료실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레이저 통증 클리닉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던 당시 조 원장은 콜레스테롤 저하제 복용 환자들에게서 말초신경통이 흔하다는 사실과 단순한 레이저와 약물 치료만 받는 환자들에 비해 지방산 복용을 처방한 환자들의 치료 결과가 더 좋다는 사실에 착안해 본격적으로 영양학과 기능의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의료 상식에 반기를 들면서 ‘약과 병원에 의존하지 말고 건강 주권을 회복하라’고 주장한다.

또한 진료는 환자들의 ‘진정한 건강’을 되찾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가능케 하는 유일한 방법은 ‘환자 교육’과 ‘영양’뿐이라고 전한다.

조한경 원장이 펴낸 ‘환자 혁명’은 약과 병원에 의존하던 건강주권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지 친절히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환원주의적 대증요법에 매몰된 현대 의학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다.

인간의 몸을 전체적으로 보지 않고 지나치게 세분화해서 들여다보는 분위기와 테크놀로지와 약물에만 의존하는 풍토 때문에 현대 의학은 큰 그림을 놓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음식과 환경을 바꾸고 환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데 힘을 쏟는 것이 아니라, 고가의 의료장비나 의약품 그리고 수술의 남용을 통해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책을 통해 밝힌다.

따라서 책의 6장 ‘환자혁명’에서는 ‘비만: 영양과다가 아니라 영양 결핍’, ‘암: 사형 선고가 아닌 몸의 경고 신호’, ‘감염성 질환에 대한 오해들’, 항생제: 아무리 좋아도 남용해선 안 되는 이유’ 등 우리가 그동안 알고있던 의학적 정보에 대한 새로운 의견을 밝혀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돕는다.

“돈은 남에게 맡기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면서, 막상 더 중요한 건강은 잘도 남에게 맡기는 것이 현대인의 모순된 모습”이라고 밝힌 저자는 응급처치와 성형이 아닌 이상 현대인의 질환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성인병 치료 성공의 열쇠는 환자 자신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이처럼 책은 만성적인 대사질환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과 같은 질병들을 약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으로까지 ‘완치’하고 싶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민경화기자 mkh@

 

민경화 기자 mk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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