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사진 뿌리겠다" 전 여자친구 협박 20대 징역형

2017.11.21 18:27:12

인천지법 형사2단독 이상훈 판사는 헤어진 여자친구가 다시 만나주지 않자 알몸 사진과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협박)로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4월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판사는 “피고인의 협박으로 B씨가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으며 실제로 사진을 유포할 생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전 여자친구 B씨에게 남자친구와 헤어질 것을 강요하고,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알몸 사진과 동영상을 인터넷으로 유포하겠다고 수차례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교제 당시 휴대전화로 촬영한 알몸 사진 7장을 B씨에게 전송한 뒤 가족에게 직접 보여주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인천=박창우기자 pcw@
박창우 기자 p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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