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전철에 11m짜리 그라피티 남겨

2017.12.18 20:30:25 19면

경찰, CCTV확인 남성 2명 추적

전철 7호선 천왕차량기지에 누군가 침입해 전동차에 락카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오전 4시10분쯤 광명시 서울교통공사 천왕차량기지에 있던 7호선 열차 첫 칸에 ‘SALFC’ 등의 글자가 적힌 그라피티(낙서)가 발견됐다.

검은색의 ‘SALFC’, ‘KOREA’ 문구와 여러 밝은 색깔이 함께 칠해져 있던 낙서의 길이는 11m에 달했다.

낙서는 운행을 위해 전동차를 검수하던 차량기지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재물손괴 혐의로 수사에 착수,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전날 밤 남성으로 보이는 2명이 차량기지에 침입해 범행한 뒤 달아난 것으로 보고 이들을 뒤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문구가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다”라며 “용의자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유성열 기자 mulk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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