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음주 교통사고 없는 행복한 연말되길…

2017.12.19 19:09:43 인천 1면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는 연말이다.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술자리가 잦은 연말이지만, 먼저 살펴야할 문제는 생명과 직결되는 음주운전 교통사고다.

얼마 전, 인천에서는 보행신호에 길을 건너던 70대 노인이 차량에 치여 약 12m 정도 튕겨나가 두개골이 골절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수준에 해당하는 0.079%였다.

보험개발원이 5년간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음주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 12월과 1월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경찰청에서는 시민들이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음주운전 특별단속 계획을 수립, 교통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일산서부경찰서는 12월1일부터 2018년 1월31일까지 2개월간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유흥가 주변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시간대 구분 없이 SPOT 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새벽 출근시간대 숙취 음주운전 단속도 전개하여 연말연시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음주운전 사실을 알면서도 차량(열쇠)를 제공한 자 ▲음주운전을 권유·독려·공모하여 동승한 자 ▲피용자 등 지휘감독관계에 있는 사람의 음주 운전 사실을 알면서도 방치한 자 ▲음주운전을 예상하면서 술을 제공한 자 등을 ‘음주운전방조죄’로 처벌이 가능해져 음주운전 방조자도 함께 단속할 방침이다.

음주운전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경찰에서는 활발하게 단속·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운전자 스스로의 변화와 인식 전환 없이는 음주 교통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는 요원할 것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내 가족과 이웃 모두가 음주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와 아픔 없이 행복 가득한 연말연시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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