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질곡의 올 한해 돌아보며 국민에 머리숙여”

2017.12.28 21:10:40 4면

홍준표 “새해 신보수로 거듭날 것”

자유한국당은 28일 올해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 정치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진통이 많았던 올해를 돌아보며 국민에게 머리를 숙이고 새해부터는 ‘신보수주의’ 기치를 내걸고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홍준표 대표는 “금년 한 해 우리 한국당으로서는 참으로 고통과 질곡의 한 해를 보냈다”면서 “내년에는 우리가 신보수주의를 기조로 해 새로운 한국당으로 거듭 태어난다”고 약속했다.

이재만 최고위원은 “한국당은 아픔을 딛고 견디고 종기를 째 내고 새살을 돋구기 위해 이를 악물고 견뎌왔다”고 되돌아봤고, 이종혁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표 체제 이래 우리 당이 겪은 고통과 이견 표출은 한국당이 수권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산고였다”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최고위원 구성상의 변화도 생겼다.

일단 이종혁 최고위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으로 출마하기 위해 이날 지명직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이철우·이재만 최고위원도 각각 경북도지사와 대구시장 출마를 위해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도 해당 행위를 이유로 제명된 상태다./임춘원기자 lcw@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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