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전국 220여개의 지자체 중에서 군사시설 및 군사기지가 제일 많이 위치하고 있으며, 크기와 규모면에서도 동양 최대 규모인 영평 미 로드리게스사격장과 승진·다락대 훈련장 등 다수의 대규모 훈련장들이 위치하고 있어 지역의 발전은 물론 주민들의 안정적 삶을 영위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과의 갈등이 심한 도시 중 하나다.
그러나 포천시는 과거처럼 불평만 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국방부 및 합참, 육본 등 관련 제대(부서)와 협의 절차를 진행하며 문제를 해결해 왔다.
그 결과 포천시는 첫째, 안전사고 재발방지, 근원적 대책(폐쇄, 주민이주 등) 및 특별법 제정 등으로 영평 미 사격장과 관련, 청와대·중앙정부 주도 하에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었다.
둘째, 무봉리 탄약고 통합이전에 따른 군사보호구역이 해제 및 완화(97만여 평·송우리 지역 조기해제)됐다.
셋째, 소흘읍 군사보호구역이 대규모 해제·완화돼 도시개발 및 개인의 사유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졌고 이에 따른 경제적 가치가 상승했다.
넷째, 성동리 낙석장애물 등 지역 내 4개소 위험이 야기되는 군 시설물을 철거 확정함으로써 지역 이미지 개선을 도모하고 교통체증 및 안전사고 우려를 해소하게 됐다.
이는 그간 영평 미 사격장 등 군사시설 및 군사기지 피해 관련 범시민대책위와 시민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희생, 3야전군사령부를 포함한 지역 군부대 지휘관들의 의지 그리고 국방부, 합참, 육본 관계관들의 협의과정에서 보여준 전향적인 민·군상생의 업무자세로 얻어진 통합적인 노력의 결실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보여준 포천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업무자세와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체제는 앞으로 수행해야 할 더 많은 민·군 상생의 협력 업무를 완벽하게 추진하는 데 믿음과 확신을 줄 것이다.